忘 그리고... 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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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 야구 잡담 - 정용운 2017/06/12 19:34 by Ozzie

어쩌다 보니 정용운 선발 등판 경기 2겜을 다 보게 되었는데, 뭐, 둘다 full game을 본 건 아니지만.
(영어도 못 하는 주제에, 왜 번역투로 쓴 것 같지. 큰 일이네. I watched both of his 2 games as a starting pitcher, not a full game though. )


제구는 조금 더 가다듬어야겠다.
2스트라익 잡아 놓고 어깨에 힘 들어가는 타이밍, 풀 카운트도 마찬가지. 여지 없이 볼이 빠지는 모습이 보인다.
잘 던져야지 하고 힘 빡주고 던지면... 제구가 더 안 되지요.
초반 안치홍 에러로 생긴 위기 지나고 나니깐 나아지긴 하던데...


빗맞는 타구 들이 구속에 비해, 뱃 타이밍이 늦어서 먹힌 느낌 타구들이 꽤 되더라.
옛날 표현대로하면, 묵직한 직구? MLB에서 유행하는데로 회전수가 좋든, 일본에서 좋아하는 용어인 종속이 좋다고 표현하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표현을 쓰면 되겠지만.
사실 직구가 힘이 좋다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순 없고 , deception이 좋을 수도 있긴 한데. 타자들이 타이밍을 못 잡는 요인이 뭔가 있는 듯.
딱히 deception에 관한 건 난 봐도 잘 모르니깐. 이런 거 땜 선출 해설이 필요한 건데... 생각해보면 해설들이 타석에 직접 서서 상대해 본 선수도 아니고.
난 몰라도, 선수들은 굳이 타석에 안 서봐도 딱 보면 알려나? (시점이 달라서 아닐 것 같은데...)

직구 괜찮고, 슬라이더 첸졉 던지는 것 같은데... 둘 다 + 피치 급은 아닌 것 같고.
직구는 구속 보면 below average 일 것 같은데, 맞아나가는 타구 질을 보니 average to above average 받아도 될 듯?
그러저럭 괜찮은 데, 확실한 공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듦.




팻딘은 불안불안 해 가며 보고 있음.
친구는 지크 처럼 버스트 나진 않을 거라고 하는데... 여름 지나고 나면 알겠지.

양현종은, 망친 최근 경기들을 하나도 못 봐서, 딱히 할 말 없음요.




Baseball 야구 잡담 170416 2017/04/16 21:37 by Ozzie

1.
기아는 불펜이 문제인건 알겠는데, 운용하는 감독/코치 쪽 문제도 생각해봐야 될 듯?
이제 개막한지 2주가 지났는데, 김윤동 올라왔을 때 해설 하는 말이, 이번주 5번 등판 했다고...
(사실인지는 체크 안 해봤는데, 맨날 야구 중계하는 애들이 하는 말인데 착각이야 했겠어?)
그러니깐, 지금 시즌 막판 순위싸움 치열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 달리는 말에 더 잘 달리라고 채찍하는 거 좋은데, 그거 잘못하면 말 고꾸라진다구요. 결승선이 어디인지 봐가면서 해야지... 없는 살림에 애쓰는 건 아는데, 이러다 얼마전 sunken 처럼 없는 불펜 살림 아예 거덜내는 수가 있...

가뜩이나 불안불안한 불펜 아무리 끊어 던지게 한다지만 저렇게 자주 등판시키면 피로 누적되어 더 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을텐데. 시즌을 좀 길게 보긴 해야 될텐데...
뭐, 요새 분위기 좋아서 버릴 경기가 없었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이런 식으로 노예 굴리듯 굴리면 팔팔한 시즌초에도 이렇게 불안한데 시즌 중후반 가면 더 심각해질 지도?
불펜에서 몸 푸는 것 까지 감안해서 불펜 관리하는 가든하이어 급은 바라지도 않으니, 김모씨 불펜 굴리듯 하는 연투는 좀 그만 시키시죠?
시즌 남은 경기가 13경기가 아니라 130 경기인 것 같던데.

한승혁은 시범 경기 때 좋았던 모습이 안 보이고 제구 불안.
좋을 때랑 나쁠 때랑 차이가 좀 있을 것도 같은데, 투코가 그런 발란스나 폼 미세 조정 안 잡아주나?
이대진이 그게 안 되나?

그리고 기아는 1,2,3 선발 찢어 놔야 될 듯.
이닝 소화 안 되는 홍건희 임기영 경기 붙여 놓았다간 특히 이게 화수나 수목이면, 1,2,3 선발 나오는 경기 매조짓는 것도 애 먹을 듯.

2.
히메네스는 살아나네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제대로 불 붙었음으로 바꿔야 될 듯.  이번주 만나는 팀들에게 애도를.
근데 내가 금욜 잠실 표가 있는 것 같던데?
뭐 올시즌 대구가서 9말 7점을 보고 와서 더 험한 꼴 볼 것 같진 않으니...
예전에 신동주 있을 때 1회초 11점하는 것도 잠실서 봤고. 이 팀 응원하면서 험한 꼴 볼만큼 봐서 그냥 그러려니.
포기하면 편함.

3.
류현진은 평일이라 어케 매번 경기를 못 봐서, 뭐라 못하겠다.
다져스 경기라곤 어제 커쇼 경기를 봤을 뿐. 빈스 컬리 은퇴하고 해설이 생긴건 좋은데, 이번 캐스터도 잡담이 많던데?
불독 허샤이져는 그렇다 치는데 노마는 왜 중계 부스가 아닌 외야에서 삼촌이랑 야구장 와서 핫도그 먹다가 홈런 볼 못 잡은 얘기나 하고 있는 거냐... 그것도 퍼런 자켓 입고. ㅜㅜ
그나저나, 내가 그레인키를 환타지에서 왜 뽑았을까.아씨.

4.
작년에 햅 잘 써먹었다고 올해 또 뽑은 건 바보짓이 될 것 같은 예감이 있었으나, 선발이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뽑은 건데 역시나 눈물 흘리고 있음.
바르가스, 사바씨아 노땅들 주워다 버티고 있긴 한데, 실드도 첫 2경기 괜찮게 던졌고.
폐급일 줄 알았는데, 재생이 되긴 하데?

시삭 맷 데이비슨 포지션 없을 것 같아 이틀인가 주워 쓰고 버렸는데, 마이너 통산 타율 2초반인 놈이 잘 치데 ㅋㅋ
라인업에 있는 동안 3안타 홈런2개. 곧 3루 포지션 생길 것 같던데 괜히 버렸나 싶기도.
산도발을 버려야 할 것 같은데, 언제까지 두고 봐야 될까...
정작 레싹 경긴 한 경기도 중계 안봐서 버릴지 말지 판단이 안 선 다는게 문제. 하는 꼴을 봐야 기대를 가질지 포기할지 결정하지.

5. 파워 2번.
최근 파워 2번에 관한 국내 기사를 2개 정도 본 것 같은데, 이게 최근에 MLB에서 나온 트렌드인 것처럼, 예시는 트라웃으로...
아 NPB 관련 한글 기사도 비슷한거 나온 것 같으니 3개인가.

근데 1983년에 시삭에서 라루사가 칼튼 피스크 2번 쓴건 아무도 얘기 안함.
라루사가 카즈 와서도, 래리 워커 2번, 벨트란 2번 썼던 시즌도 있고. 2번 기사에 당연히 라루사 이름은 등장해야 하는데 엄한 트라웃 이야기만 등장하는 것 보고 이건 야구 기자가 쓴 글이 맞나 싶었음. ㅋㅋㅋ 그것도 자기 MLB 잘 안다고 뻐기는 칼럼 같은 기사 글도 하나 봄 ㅋㅋㅋ 심지어 지터 전성기일 때 OPS 좋은 선수 2번 쓰는 기사나 분석 꽤 나왔던 걸로 기억함.
마치 1이닝 마무리 또는 불펜 분업 얘기하면서 라루사랑 애커슬리 이야기 안 나오는 수준.

하긴 수비 시프트 얘기하면서 부드로는 거의 안 나오지.
가끔 테드 윌리엄스 정도 나오고. 

그나저나 야구장 가긴 점점 바빠지고, 야구 중계 볼 시간은 없어지는구나. 내 인생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냐...

6.
 KBS에서 요새 미는 WPA 얘기도 하고 싶지만, 낼 오전 회의 준비를 시작해야 되어서 나중에 시간되면.



日常茶飯事 침묵의 소리 2017/03/20 22:18 by Ozzie

Sound of Silence,
by Simon and Garfunkel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Because a vision softly creeping
Left its seeds while I was sleeping
And the vision that was planted in my brain
Still remains
Within the sound of silence


In restless dreams I walked alone
Narrow streets of cobblestone
'Neath the halo of a street lamp
I turned my collar to the cold and damp
When my eyes were stabbed by the flash of a neon light
That split the night
And touched the sound of silence


And in the naked light I saw
Ten thousand people, maybe more
People talking without speaking
People hearing without listening
People writing songs that voices never share
And no one dared
Disturb the sound of silence


"Fools" said I
"You do not know, silence like a cancer grows
Hear my words that I might teach you
Take my arms that I might reach you"
But my words like silent raindrops fell
And echoed
In the wells of silence


----


요새 루틴은, 아침 출근길 운전엔 라디오 듣고, 저녁 퇴근길 운전 땐 팟캐스트
오늘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어릴 때 아버지 차 타면 지겹게 흘러나오던 놀래가 신청곡으로 흘러나오길래....
20여년전 소나타에서 무한 반복되던 노래가 내 차에서 이렇게 흘러나올 줄은 몰랐지...
마음의 준비도 안  되었는데, 훅 들어왔달까?
10년 전, 첫 차엔 그래도 아버지가 운전하실 때도 있고 해서 이 영감님들 씨디도 챙겨놓곤 했었는데...
아마, 미국인가 출장 가서 사오신 사이먼엔 가펑클 시디 2,3장이 시디장 어딘가 여전히 있긴 할텐데...
지금 차는 아버지께 운전대 맡길 일이 거의 없어 이 노래 나올 일 없을 줄 알았다기 보단, 예상 못했다...
내가 운전하면서 듣고 있을 줄은.

그나저나,
이 노래 첫줄이 저렇게 중2병스러운 가사였던가?
오랜만에 듣다가 흠칫 놀랐네...

"나의 옛친구 어둠아, 안녕. 나 너랑 얘기하려고 다시 왔어"라니...

위대한 예술가는 수십년 후의 중2병을 미리 꿰뚫어 보신건가...
그 때도 다들 중2병이 있어서 이 노랠 좋아했던 건가 ㅋㅋ 울 아버지도?ㅋㅋ
하긴 제목부터가 침묵의 소리니깐;;;

분위기 잡으면서 들어야 되는 곡인데, 왜 낄낄거리며 듣게 되지.
아놔-_-a

내 중2병은 옆에 적어놓은 노신의 "희망"이면 충분한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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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 한 마디..

希望本是无所謂有,
无所謂无的。

這正如地上的路,
其實地上本沒有路,
走的人多了,
也便成了路。

- 魯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