忘 그리고... 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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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ff 지구온난화 2019/09/30 20:07 by Ozzie


출처 https://xkcd.com/1732/

지구 온난화 관련된 time scale을 참 잘 보여줬다 싶다... 
그 와중에 빙하에 잠겨 있는 보스턴 어쩔... 
징기즈칸과 당왕조는 그렇다치는데, 삼국지 시대가 표시되어있는게 눈에 띄고... ㅋ



倉庫 불산 2019/07/14 20:14 by Ozzie

연합뉴스에 실린 불산 그림 보고
왜 저기다가 해골 그림을 못 넣고 인화성 그림을 넣었을까 ㅋㅋㅋ
차라리 산이니 부식성 그림만 넣던지...

불산 환경부 규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려고?
구미에 불산 유출해서 사고친 게 누구시더라...



실제 불산의 GHS 위험 표시


GHS06GHS05


불산 MSDS(Materials Safety Data Sheet):

불산 피부에 닿으면... 산이니 부식성은 당연한건데 거기에 더해서 Ca 찾아서 뼈까지 파고들어서 위험한건데....
(학생 때 fab 교육 받을 땐 불산 사고 처리 가능한 가장 가까운 병원은 한강성심병원이었.. 서울 시내엔 딴데는 약품 준비 안 되어 있다는 듯? 뭐, 15년도 넘은 옛날 얘기이긴하다만...)



stuff The catcher was a spy 2019/02/14 16:33 by Ozzie

이번에 비행기에서 볼 영화가 없어서... 어쩌다 보게 된 영화. 

한국엔 개봉 못하겠다 싶은 영화였는데, 돌아와 보니 개봉을 했었나보다; 네이버에 영화 관련 정보가 한글로 검색이 되더군. 

비행기에서 closed caption도 제공을 안해서 대사 디테일은 많이 놓쳐서 헛소리를 적을 가능성이 있긴 함. 

IMDB보니깐, 
영화 초반 레드삭스 경기 장면에서 견제구 던지라는데 쌩깐 좌완 투수가 "레프티 그로브"였다; 
미-일 올스타전에서 그 분이 등장하심. 야구 좀 아는 사람이면 딱 보면 베이브 루스인지 알테니 굳이 따로 언급할 필요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글고 감독이 6번 달고 있길래, 6번은 레싹 영구 결번이잖어!!(레삭 영구결번은 공식적으로 1984년에 생겼다고한다.) 했는데 저 당시 감독이 정말 조 크로닌.(선수 겸 감독) 
(어, 근데 6은 페스키고 크로닌이 4번이네. 기억이 틀린건가)
배역에 레삭 1루수가 따로 있고, Jimmie Foxx가 또 따로 있다. 어쩌라고? 대체 누가 누구라는 거냐!! 저 당시 레싹 1루수가 지미 팍스인데?? 

스위스의 물리학자 Paul Scherrer는, ETH Zurich의 물리학과 학과장을 역임했고, Paul Scherrer Institut이라고 스위스에 이름을 딴 연구소도 존재. (https://en.wikipedia.org/wiki/Paul_Scherrer)
Amaldi 교수는 이 분 같음(https://en.wikipedia.org/wiki/Edoardo_Amaldi)

(스포 주의)
주인공 Moe Berg, 모 버그의 야구선수로써의 말년인 레드삭스 시절 얘기만 나와서, 일단은 레싹에서는 후보. 
(네이버 블로그인가에서는 주전포수라는데, 레싹에서 1년에 150타석을 받은 해가 없다. 참고 https://www.baseball-reference.com/players/b/bergmo01.shtml )
영화에서도 언급되지만, 야구 커리어 자체는 통산 타율 .245가 안 되는 쩌리 타자. (실제 .243 찍고 은퇴)
집에 와서 스탯을 좀 찾아보니, 400타석 이상 받은 시즌이 없고, 저때가 162경기로 경기수 확대 되기 전인 150경기 시즌인 것을 감안해도 100경기 이상 출전이 1시즌 밖에 안되는 주전급이라고 보긴 어려운 선수. 

주인공이 은퇴후 제2인생으로, 2차대전 즈음에 OSS에 들어가서 일하는 내용을 다룬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임무는 양자역학의 아버지 중 하나인 하이젠버그의 암살 임무. 

스포일러이긴 한데, 
뭐, 물리학에 관심있으면 암살 명령에대한 결과는 어땠는지 알고 있을 것이고, 이제 이게 암살을 안한거냐, 못한거냐 개연성을 어떻게 그려내냐의 얘기이긴 한데, 영화에서는 암살을 안 한것으로 그렸다. 체스와 다른 짧은 대화 몇번으로 둘 사이의 신뢰를 쌓았다기 보다는, 주인공의 촉에 의거한 판단에 기인해서 말이다. (영화 초반에 주인공이 촉이 좋다는 걸 묘사하는 장면이 있긴하다. ) 

하이젠버그가 독일 핵폭탄 개발을 고의 지연했느니, (원자로개발은 했어도, 폭탄 개발에는) 참여를 안 했느니,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못 했느니 등 여러 설이 현재에도 난무하고 아직 하나로 정리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핵폭탄 개발 위험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과학자를 암살하라는게 명령. 하이젠버그 본인도, 노력 했는데 못했다고 하면 나치 부역자에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되므로 본인 스스로 그렇게 인정할 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노벨상은 2차대전 발발전인 1932년에 이미 받으셨다.) 영화보면서 저 당시 하이젠버그가 저렇게 늙진 않았을 텐데 했는데, 1901년 생. 전쟁중에도 40대 정도인데 마크 스트롱이 50대-60대 관록 쩌는 노교수 같이 연기를 한 것 같은 느낌이. 

영화에서는 안 그려졌지만, (뒤에 나레이션에 나왔나?) 모 버그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전쟁 후에 OSS 근무 공로로 주어지게 되는 자유메달 훈장을 생전에 받길 거부하고, 사후에 여동생이 대신 받았다고 한다. (https://en.wikipedia.org/wiki/Moe_Berg) 이게 또 그럼 영화 처럼 안 한게 아니라 못한 건데 보고서는 어찌저찌해서 안 했다고 올린 것에 대한 죄책감인지, 스파이 업무가 메달을 받을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상상은 내 맘대로. 

그리고 영화 제목이.... 
굳이 직역하자면, 포수는 스파이였다인데.... 포수를 먼저했으니, 스파이는 포수였다(The spy was a catcher)가 더 맞는 제목 아닌가? 뭐 책 제목이 저렇다는데 할 말은 없긴 하다만.

그냥 진짜 비행기에서 볼 영화가 너무 없어서 본거지, 돈 주고 보라면 돈+시간 둘 다 아까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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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 한 마디..

希望本是无所謂有,
无所謂无的。

這正如地上的路,
其實地上本沒有路,
走的人多了,
也便成了路。

- 魯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