忘 그리고... 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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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茶飯事 마키아또 2018/01/15 22:35 by Ozzie

machiato

이게 에스프레소에 우유커품 띄워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별다방의 카라멜마키아또 때문인지 동네 커피집에서 그냥 마키아또 시키면 카라멜 시럽 뿌려준다... ㅜㅜ
폴 바셋이었나? 건강검진 마치고 그 앞에 커피집 하나 있는데, 거기서 시키면 이거 에스프레소 마키아또인데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봤던 듯... "네". '제발 에스프레소 마키아또 그거 주세요. ㅜㅜ'

그나마 메뉴판에 없어도 별다방이나 커피콩 같은데는 에스프레소 마키아또를 주문하면 주긴하는데...
이게 또 묘한게 학생 때 먹던 그 맛은 또 아닌거다....

뭐 오히려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표준적인 맛이고 학생 때 가끔 시내 마실 나가서 먹던 그 커피집, ThinkingCup이 유별 났던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몇일전 간만에 회사 밖에서 점심 사먹고, 들어오는 길에 옆 부서 형님이 사준 에스프레소 마키아또가 간만에 입맛에 맞았다....

생각해보니, 회사 쪽문 앞 커피집이 2개 있는데.... 파란 커피집과, 흰 커피집.
파란 커피집은 옆센터 회식 때 따라갔다가 옆센터 사람들 틈에 끼어서 음주후 얻어 마셨던 기억이 있긴 하다만... 술 마시고 마신 커피맛은... 음... 기억이 날리가...

흰 커피집은 전에 출장이었나, 이유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여름 낮에 회사 나가다가 더워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사마셨던 기억이 있긴 한데... 그 때 기억이 어쨌더라... 좀 묽었나 싶기도 하고...
옛날식으로 도장찍는 쿠폰인데, 카운터 옆에 명함박스 2개에 가나다순으로 빼곡히 정리 되어 있긴 하던데... 다음번에 가면 나도 하나 만들어야지 싶긴 한데...
과연 내가 점심 먹고 저기서 커피 사 마실 일이 올해 몇번이나 있을지는...

보통 매일 그렇듯이 회사 오피스에 있는 듀롱기 기계로 에스프레소 한잔 뽑아 마시고 말지... 맛있는 커피 고프다고 언제 회사 밖에 나오겠어... 가뭄에 콩나듯 그런 날이 있긴 할텐데... 근데 그러고 싶은데 내 게으름과의 전쟁에서 패한 날이 있겠지... 

그래도 맘에 든 커피 메뉴가 있는 곳 하나쯤 근처에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집 앞에 아침 토스트 팔던 카페 망하고 새로 그 자리에 카페 열었는데... 맛을 보긴 해야 하는데...
집에선 그냥 네스프레소 내려 먹는 지라... 동네 카페를 가본데가 없네....


Baseball 2차 드래프트 2017/11/24 21:28 by Ozzie

한국 돌아와서 오랜만에 한국 야구들 바뀐 제도들을 보고 겪으면서 이번 2차드래프트를 보니깐 미국의 Rule 5 드래프트와 비교 되는 면들이 몇몇 있길래 그냥 끄적여 본다.

우선, 1군에 의무로 등록 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놀랍다.

게다가 3년차부터 바로 대상이라니... 거의 구단에서 진득하게 시간을 들여 키워볼 여지가 너무 적은게 아닌가 싶다. 물론 맘 먹고 키워볼 유망주들은 다 보호를 하긴 하겠다만. 그런 애들은 타고난 유전자+실력 때문에 어차피 될 놈이고.

2차 드래프트에서 가장 중요한 친구들이 애매한 후보급 유망주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친구들을 구단끼리 돌려가며 테스트 해보는 제도 정도인 듯한 느낌이 든다.
물론 (미국보단) 어릴 때 데려갈 수 있어서 저쪽에서 키우기 실패하고 포기하려는 애 데려다가 잘 키워볼 여지는 있는 것이 장점이긴 하겠다만. 우리 역사가 짧아서 아직 없어도 길게 보면, 미국처럼 요한 산타나급 에이스나 로베르토 클레멘테 같은 명전급 선수가 현재의 2차 드래프트 제도하에서도 탄생할 수도 있겠지만. 당장 1군 기회를 안 줘도 되는 점은, 좀 아닌 것 같다.

버려진 유망주 재기의 기회라는 측면인데... 억지로라도 1군 출장 기회를 주는 제도를 만들어 두면 2차 드랲으로 옮겨지는 선수들이 좀 더 의욕을 갖고 옮길 수 있지 않을까? 지금은 마치 원 소속팀에게 버려졌단 느낌을 갖고 옮기면서, 새 팀에 가서 더 잘해야지!! 하는 정도인 듯. 1군 의무 등록 기준을 두면, 새 팀가면 무조건 얼마간 1군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어쩌면(?) 그게 내 마지막 기회니 정말 열심히 해서 이 기회 꼭 잡으리라... 이런 모습 말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 정서상 한번 나간 선수 반환하게 하는 것도 선수에겐 굉장히 나쁜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정해진 1군 등록 일수 미달일 경우, 페널티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다.

 
그리고 40인의 보호선수 규모에 대한 문제인데.
미국은 40인 로스터라는 것을 운영해서, 실제 경기에서 쓸 수 있는 25명 이외에 나머지 15명은 지명할당과 같은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고, 어느 정도 자유롭게 메이저/마이너를 오가며 쓸 수 있다. (물론 이런 '옵션'에 제한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 선수단 규모를 보면, 1군 로스터가 27명인가? 2군 출전 로스터도 비슷한 규모일테니 대충 55명 잡고.
1,2년차 선수들이 전부 여기 못 들었다고 치면, 대략 1년에 10명 가까이 신인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하니깐, 70명 정도. 물론 1,2년차 신인들 중 일부는 1,2군에서 열심히 뛰고 있어서 이보다 작겠지만.
여기서 1,2년차 신인들 대충 15-18명 잡고. (더 될 수도 있겠지만) + 40명 보호선수하면 거의 60명 안팍의 선수가 보호된다.
결국 구단 우선 순위 60위 밖으로 나가야 2차 드래프트 대상이란 얘기다.
게다가 1군 의무 등록 조항도 없으니, 그냥 팀들끼리 남의 유망주 뺏어오기+스카우트 정보력 싸움 약간.

이래서 다시 1군 등록일수 규정을 만들고 보호 연차를 조금 더 높여서 벤치라도 즉전감을 뽑을 수 있게 보호 선수 규모를 좀 더 줄이고 하면 어떨까?
1군 의무 등록 일수는 미국 처럼 full season은 아니더라도 몇 일 이상 (시즌의 1/3? 1/2? 2/3? 이상 정도)으로 정해 놓고.
(미국은 DL의 경우, DL 날짜 만큼 다음 해에 1군 active 로스터를 채워야 한다.)

대졸 기준 20대 후반에도 포지션 중복 등으로 기회를 못 받은 1.5군들이 필요한 팀에 가서 1군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게 맞니 않나 싶다. 고졸은 20대 중반이긴 하겠다만... 미국 처럼 나이에 따라 보호되는 햇수가 다르게 하던지. FA가 고졸/대졸 연수가 다른데 2차드래프트 보호 연한도 고졸/대졸 달라도 되지 않을까?
뭐 기본적으로, 룰5드래프트가 갖고 있는 첫번째 취지인 특정 팀이 유망주를 너무 많이 쌓아 놓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을 막는 역할중 현 2차 드래프트는 많이 쌓아 놓고 있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해 내고 있지만, 1군에 뛸 기회를 주는 측면은 제대로 해내고 있지 못한 것 같다.

가뜩이나 미국 처럼 7년차 이상은 계약 끝나면 그냥 FA가 아니라, 특정 조건을 만족 시켜야만 FA인 우리나라 사정상, 저니맨이 거의 없어서, 급하게 1,2년 또는 반시즌 (군대간 주전이나, 장기 부상 주전)을 떼울 선수를 찾기 힘들고 이런 선수는 항상 자기 2군에 쟁여 놓고 있어야 되는 현실에서 2차 드래프트가 그런 선수풀 역할을 해줘야 될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이런 FA 조항은 반대로 또 많은 애매한 선수들이 실직자가 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구단 입장에서 급할 때 선수 수급 방법이 없으니 쟁여 놓아야 한다. 너무 쉽게 구단에서 대체제를 구할 수 있으면 애매한 선수는 구단이 실직인 상태로 냅둘 것 같다.대체제를 찾기 쉬우면 어린 애나 싼 애 테스트 해보고 안 되면 그 때가서 대체제를 구하면 되니깐)

일단 두서 없이 느낀점(?)을 써 봤다..


Baseball 한국 시리즈 7차전 - 몇가지 생각들 2017/11/02 14:21 by Ozzie

1.
기아는 대체 7회에 김윤동을 왜 안 올리고 헥터로 끌고간 걸까?
뭐, 그간의 학습 효과 때문에 불펜을 믿기 두려웠던 것일테지만, 결과론적으로 더 high leverage 상황에서 불펜을 써야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7-0에서도 못 믿을만 한게 올 시즌 기아 불펜이었던 것은 인정한다만.

2.
9회말 1사 만루에, 벤치에 3번째 포수가 있었다며, 김태형은 왜 우타자로 대타를 쓰고 스퀴즈를 하지 않았을까?
벤치에 남아있다던 그 3번째 포수도 좌타자였나?

9말에 양현종을 냈다는 건 6차전 장원준 경기 버리고 7차전 올인하겠다는 건데...
일단 동점 만들고 승부는 하늘에 맡겼어야 되지 않았을까 싶다.
3루수는 방금 에러한 (수비력 안 좋은) 김주형에, 1루에 서동욱, 투수는 입스 증상있는 양현종.
만루라는게 좀 걸리지만 이만큼 스퀴즈 대기 좋은 조건이 어디 있다고. 타자가 좌타자인게 유일한 문제인데, 벤치에 3번째 포수 남아있으면 대타 쓰고 스퀴즈 걸었어야 되지 않을까?
시즌이 끝나기 직전인데, 로스터에 만일을 대비한 3번째 포수를 남겨놔 봐야 어디에 쓴다고.

역전에 실패해도 연장 갔으면 양현종 투구수 잡아 먹어서 7차전 릴리프 등판에 지장을 줄 수 있고.
6차전은 기아 상대 극강 장원준이고.
버나디나는 부상으로 시리즈 아웃일지도 모르고. 기아는 중심타자들 전부 교체 아웃. 연장가면 충분히 해볼만.
그런데 우리 8,9번 타자들은 전부 무안타 타자들.
앞만 생각해도 스퀴즈 걸었어야 된다고 본다.
평소 두산 경기를 거의 안봐서 이해가 안 되는 순간이었다.

이용철 해설이 로스터에 한명 더 남았다고 하는데, 아 대타 스퀴즈겠구나 싶었는데 조용히 넘어가서 얼마나 기뻤는지.

+) 황대인 군대에서 돌아오면 김주형 저 짐짝 좀 어디 갖다 버리자. 민폐가 저런 민폐가 없다. 저걸 로스터에 집어 넣은 감독도 같이 자르라 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

++)그나저나 이제 잠실 중립 경기 없어져서 어떻게 하나...
타이거즈 V11은 사실 홈경기나 마찬가지인 잠실 중립 경기 덕이 7할은 되었는데... KS에서 잠실을 홈이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팀일거다. 승률이 5할은 넘어야, 홈이라고 하고 홈필드 어드밴티지라고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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쥔장 한 마디..

希望本是无所謂有,
无所謂无的。

這正如地上的路,
其實地上本沒有路,
走的人多了,
也便成了路。

- 魯迅